Restart

올해 7월 14일부터 이전 블로그에 TIL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의 기록이 9월 19일에 멈췄기 때문에 3주 정도 TIL 작성을 쉬었다. 원래 이 블로그를 만들자마자 다시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게 되었다. 추석 연휴도 끝났으니 더는 미루면 안되겠다고 판단했다.

TIL 규칙 정하기

기존에 나는 아래 사진처럼 Today I Learned / Tomorrow I will Learn 두 파트로 작성해왔다. 애초에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기 위해 “기록만 하자” 라는 마인드로 진행했는데 지금 보니 턱없이 부실해 보인다. 저렇게 나열하는 것은 다이어리에도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무슨 공부를 했는지는 알겠는데 어떠한 과정을 겪었고, 무엇을 느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이 과정에서 회고의 중요성을 느꼈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

사실 TIL을 작성하는 데 정해진 규칙이나 약속은 없다.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각자 스타일대로 써내려간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은 스타일을 정했다.

  1. 우선 오늘에 집중하자

기존에 써왔던 Tomorrow I will Learn은 이제 그만 써야겠다. 물론 자기 전에 내일을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회고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1. 포스팅한 글이라도 다시 작성하자

이 부분이 뭔가 애매할 수 있다. 소프트 스퀘어드를 시작한 뒤로 현재까지 서버와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 해왔는데 그 내용을 TIL에 굳이 또 써야할까? 내가 내린 결론은 결국 YES다. 포스팅할 때 공들여 작성한 내용을 다시 쓰려면 귀찮을 게 분명하다. 하지만 간략하게라도 써서 복습하면 좋지 않겠는가.

  1. 개발 외적인 내용이라도 포함하자

졸업을 앞둔 막학기지만 아직 학생이고 수업도 듣는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 매일 매일 코딩하는 것도 좋지만 이론으로 얻어가는 것도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그 날 공부하고 배운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좋으니 적자.

  1. 1일 1커밋하기

github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가득 찬 잔디밭을 꿈꿀 것이다. 1일 1커밋이라는 게 사소하지만 은근 지키기 어렵다. 매일 꾸준히 TIL 작성해나가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결과지 않을까 싶다.